소개
목조삼세불상은 조선 인조.숙종대(1623년~1725년)에 유행하였던 목조불상 중 하나로서, 마곡사 대웅보전에 주존불로 봉안되어 있다.
신체에 비하여 얼굴이 다소 작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안정된 신체비례와 원만한 상호표현, 오똑한 코, 자연스러운 옷자락의 표현 등 조선후기 불상의 양식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는데, 동 시기불상에 비하여 사실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양각이 잘 표현되어 있다.
발원기가 남아있지 않아 정확한 조성연대는 알 수 없지만 각순대사와 공주목사 이태연이 대웅보전을 중수한 1650년 경에 함께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어 17세기 삼세불상을 대표하는 목조삼세불상 가운데 하나라고 판단된다.